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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ittle Life

2011.1.16. Farmers' Market

매주 일요일 아침 9시~오후 1시에 열리는 마켓..
지난 겨우 내 먹었던 사골국이 요즘 또 땡기길래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100% Grass fed 뼈를 구입하기 위해 들렀다..
한국에서는 비싸서 엄두도 못내던 질 좋은 사골 뼈를
 이곳에서는 정말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사골(Marrow Bone), 도가니(Knee Bone),  사태(Fore Shank Round Steak)를 
사서 큰 냄비에 푹 고아 2번 우려 
한번 먹을 분량씩 나눠 팩에넣어 
냉동시켜두면 두고두고 반찬 없을 때 한 끼 떼우기 그만이다.


이쯤해서 간단하지만 그리 쉽지 않은 사골 우려내기 방법..
1. 사골 뼈를 3~4시간 찬물에 넣어 핏물을 뺀다.
2.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쁜 냄새를 없앤다.
3. 다시 그 뼈에 끓는 물을 부어 2시간 정도 팔팔 끓인다.
4. 중불(이부분에서 나는 약한불로 6~7시간 우려내곤 했었는데..
절대 진한 국물이 우러나지 않는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로 
5~6시간 뭉근하게 끓인다
(육수가 줄어든다고 중간에 물을 보충하게 되면 자칫 노린내가 날 수 있다)
5. 육수가 뽀얗게 우러나면 사태를 넣아 푹 삶는다.
뼈를 3차4차 까지 우리면 뼈에서 안좋은 성분이 나오니 2차 육수까지만 우려낸다. 
6. 파 송송 썰어 소금 간 해서 엄마 김치로 맛있게 먹는다...^^


일요일 아침이라 밥하기 싫어 
아침시간마다 항상 붐볐던 마켓 옆 식당에서 
장장 40분을 기다려 (솔직히 도대체 사람이 왜 이리 많은건지 알고싶어서)들어갔다..
오믈렛,샌드위치,스프,샐러드.....그냥 내 입맛엔 
그저 미국사람들 좋아하는 평범한 아침메뉴일 뿐 
그리 감동적이진 않았다.
내 입맛엔 파네라가 훨씬 더 좋다..



아침먹기위해 40분 기다려 들어간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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