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 대용 깍두기..
이곳 이사와서 엄마가 보내주신 배추김치를 아끼고 아끼고 먹고나니
워낙 이사오기 전에 담가보고 한참이라 김치담그기가 갑자기 엄두가 안난다..
밥 먹을 때 김치가 꼭 있어야 하는 식구들 탓에 배추는 번거럽고
오이김치를 하고 싶었으나 손 큰 내가 오이를 사려니 오이값이 장난이 아니다..
결국엔 만만한 무로 깍두기를 담그기로..
무를 큰 걸로 8개정도(딤채 용기로 두통) 사 놓고
급히 엄마한테 만드는 법을 물었다..
요즘 무는 물이 없으니 국물 자작하게 담그라 하셔서...
무를 깍둑썰어
설탕 약간, 소금넣어(조금 짠 듯하게) 버무린 후
설탕 약간, 소금넣어(조금 짠 듯하게) 버무린 후
(따로 절이지 않고 익으면서 국물이 자작해짐)
새우젓(다른 액젓종쥬는 넣지 않음),
마늘,생강, 파 쫑쫑(흰부분만 쓸 것, 파란 부분의 찐득한 액이 깍두기를 끈적거리게 함)
고춧가루 넣으면 끝..
30분도 채 안걸린 듯
30분도 채 안걸린 듯
상온에 하루 이틀 사각사각 새콤하게 익힌다..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무 쏭쏭 국물넣어
자작하게 볶다가 밥을 넣어 볶아먹으면
그 맛이 그리운 대도식당 볶음밥이 된다..
가끔 입맛 없을 때는 국수 삶아 깍두기 국물 넣어 비빔국수 만들어 먹어도 별미.
손 쉽게 만들어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동건이 축구하는 동안 보나와 반지가 산책중..
남편 한국으로 출장가자마자 일본 지진터지고 세상이 시끄러운 이 때..
어딜가던 보나랑 반지까지 끌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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