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11. Monterey Bay Aquarium

봄방학 첫날..

켈리포니아 서부 예쁜 해안마을에 위치한 Monterey  Aquarium에 들렀다..

예전에 남편이랑 17마일 드라이브코스를 따라가다 잠깐 들러 피자하나 사먹고
작은 어촌마을에 왠 아쿠아리움?? 하고 무신경하게 그냥 지나쳤었는데...

생각보다 크고 미국내에선 꽤 유명한 곳이었던거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으로 유명한지는 자세한 사전지식이 없으나..

지어진지 오래되어 역사가 꽤 깊고 이곳의 지리적인 위치때문에
학술적으로도 꽤 알려진 듯하다..

입구에서 기념사진..

다 보고 나오면 으례 지친 표정이 되기 십상..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찍어둔다..

입장료는

어른 $29.95  어린이 $19.95

울 가족 100불이 그냥 훌쩍 넘는다..

 

입장하고 본격적인 전시관에 들어서기 전....

이게 뭘까??  하다가 자세히 보니...

이 지역이 정어리 통조림 공장으로 유명했었나보다..

그러고 보니 이 마을 해변가의 건물들이 예전 공장모습 그대로다...

지금은 그곳에 쇼핑센터와 각종 식당들이 들어서있다..

정어리 통조림모형...

꽁치밖에 안먹어 봐서...대체 무슨 맛이었을까??

아쿠아리움 실내가 천장이 높고 자연 채광이 많아 쾌적하고 밝은 느낌..

이곳을 가운데기점으로 양쪽에 1,2층으로 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예쁜 열대어들이 있는 수족관...

팽귄도 있고...

예쁜 홍학들도 있고...

 

1층과 2층을 가로지르는 대형고래 모형들..

2층엔 바다를 볼 수 있는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있다..

 

정말 차고 시원한 태평양바다..

 

산호빛바다..정말 맑다..

위태위태한 백곰사진과 함께..

단순한 수족관이 아닌
자연 환경에 관한 메세지가 담긴 전시물들이 많아서 아이들에게도 좋았다.

지구의 환경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보나..^^

지구의 환경을 위해 전기차를 타는 동건..^^

이곳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귀염둥이 해달들...

해달에게 먹이주는 모습을 보기 위해 창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배 위에 먹이를 놓고 까먹는 모습이 정말 귀엽고 생김새도 예쁘고...

보고 있노라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10초정도마다 쏟아지는 폭포수...

그 소리와 양에 절로 놀란다...

아쿠아리움 주변 쇼핑 식당가..

3시간여의 관람을 마치고 너무 배가 고파 식당을 찾아나섰다..

 

젤 첨 우리의 눈에 띈 식당..

그냥 들어갔다..

뭘 먹어도 맛있게 먹어주마!!

케이퍼와 크림이 조화로운 파스타..여러 소스에 찍어 먹는 새우 튀김과 새우 찜들...

배가고파 맛있게는 먹었으나...

또 오고싶을 만큼 인상적이진 않다..

 

배도 부르고 바닷가를 따라 드라이브...

며칠 전 하프 문 베이에서 즐거웠던 기억에 아이들이 하얀 백사장의 바다를 기대한다..

 

해안가를 따라 좁게 길이 난 곳으로 늦은 오후 사람들이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한다..

백사장 찾다가 아쉬운대로 잠시 차를 대고 바다를 구경..

갈매기가 스스로 가까이 다가와 포즈를 취한다...

 

동건이도 갈매기와 함께...

집에서 싸온 따끈한 코코아가 차가운 바닷바람에 딱!!

어??보나 뒤에도 갈매기가...

 

언덕위의 분홍 꽃들과 어우러진 해변...

저~~멀리 보이는 곳이 백사장이니 여기서 아쉬운대로 모래놀이 하렴...

에궁..요녀석들만 아니면 한나절도 이곳에서 노닥거릴 수 있는데..

 

엄마~~저기 내려가도 돼?? 안돼안돼~~~~~

백사장 없다고 돌아가자는 바람에 발길을 돌린다...

조금 더 내려가니 하얀 모래사장이 있는 바다가 나온다..

모래의 입자가 곱고 깨끗하다..

 

동건이는 발가락으로 글씨 쓰는 중..

 

HELP????

 

담에 김밥싸서 반지 데꾸 또 오자~~~^^